당뇨 환자 74% "저혈당 잘 몰라" | ||
국내 당뇨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지난 6개월간 저혈당을 경험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74%가 저혈당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50mg/dL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공복감, 떨림, 오한, 식은땀, 가슴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이나 쇼크 등을 유발하거나, 그대로 방치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위험하다. 한국노바티스는 한독약품과 공동으로 아이버스에 의뢰해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국 159개 내과의원을 찾은 1520명의 당뇨 환자들의 저혈당 인식 실태를 일대일 인터뷰 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당뇨 환자 74%가 저혈당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저혈당에 대해 주치의와 적극적으로 논의한다고 답한 환자는 33%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평균 혈당치가 68mg/dL이하로 떨어졌을 때 저혈당을 경험했다. 이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식은땀(50%), 공복감(39%), 심한 피로감(29%) 등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실신, 경련, 말이 둔해짐, 언어장애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한 저혈당증을 겪은 환자도 14%나 됐다. 절반 정도인 45%의 환자들은 지난 6개월간 저혈당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4회 이상 다빈도 경험 환자도 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저혈당 관리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야간 저혈당증 및 저혈당 무감지증을 겪은 환자도 각각 37%와 44%에 달했다. 야간 저혈당은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 즉각 조처를 할 수 없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저혈당 무감지증 역시 초기 자각 증상 없이 바로 의식을 잃을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많은 환자가 저혈당을 유발하는 습관에 대해 별다른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은 약물 복용 등 치료 과정에서도 흔히 나타나, 약물 교체나 용량 조절 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지만, 전체 환자 중 15%는 의료진과 상담하지 않고 약의 용량을 마음대로 조절한다고 답했다. 또 불규칙한 식사(44%)와 공복 상태 음주(26%) 등의 저혈당 유발 습관을 별다른 위험 인식 없이 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혈당 발생 시 혈당을 측정하는 기본 조치를 취하는 환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응급 상황 시 필요한 당뇨병 환자 인식표를 소지한 환자도 33%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환자의 10명 중 1명이 저혈당으로 제 3자의 도움을 받거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스스로 해결한다고 답해 전문적인 치료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혈당은 당뇨 치료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저혈당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의와 논의가 필요하다. 김선우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저혈당은 당뇨병 치료 중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저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실신, 경련, 뇌손상, 치매 등의 심각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또 “저혈당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시 환자들이 곧바로 적절한 조처를 하는 것은 물론, 중증 저혈당증이 발병하지 않도록 교육받고 의료진과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철은 계절의 영향으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커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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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병원정보를 알려주는 블로그
글쓴이 : 병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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