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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합병증 없이 고혈압 극복하는 법

그대창가 2012. 7. 13. 14:12

고혈압 무턱대고 경계할 것이 아니라 적당히 어울리고 다스려야

‘혈압관리’ 잘한다면 치명적 합병증 없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은 모두 혈류 장애와 관련이 깊으며, 고혈압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세혈관이 집중되어 있는 뇌는 혈관이 노화되기 쉽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이 잘 일어난다. 동맥경화증이 심해지면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증이나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뇌졸중으로 뇌가 손상되면 생명을 잃거나 반신마비·언어장애 같은 후유증을 장기간 겪게 되므로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혈류 장애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심장근육의 조직과 세포가 괴사하는 병을 말한다. 극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오래 지속되며 사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많은 혈류장애 중에서 특히 고혈압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을뿐더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다 중증 고혈압으로 악화되고, 심각한 합병증이 일어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뇌출혈 같은 생과 사를 가르는 응급상황이 발생해 죽음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합병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외에도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경색증·심장비대증·협심증·신부전증·대동맥류·말초순환장애·안과질환·당뇨병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한 것이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경색증·심근경색이다.

실제로 2009년 한국인의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1위는 암이고,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으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합하면 19.6%나 된다.

이처럼 고혈압은 소리 없이 진행되다가 합병증을 일으키고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침묵의 살인자’다. 증상이 드러나지 않으니 당뇨병 합병증보다 더 무섭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혈압이 높다는 진단을 받거나 혈류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그렇게 된 원인을 개선해 혈압을 관리하기보다는 그저 혈압약을 먹으면 문제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음 한쪽으로는 ‘어느 날 갑자기 혈압이 치솟아 쓰러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면서.

합병증 미리 알아야 사고 막는다!

고혈압은 40대 이후 중년층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습관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고혈압 환자 수는 2005년 400만 명에서 2009년에는 529만 명으로 연평균 7.2%씩 증가했으며, 30세 이상의 성인 중 30%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까지 더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그리고 ‘고혈압’하면 배 나온 중년 아저씨들이나 노인들에게만 생길 것 같지만 요즘은 젊은 고혈압 환자도 많다. 고혈압은 이제 국민병이 됐고,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고도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것이다.

고혈압 환자라면, 혹 아직 고혈압은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합병증의 특징과 구체적인 발작 증세를 미리 알고 예방해야 급작스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고혈압 합병증 1_심장비대증

▷주요 증상

가슴 두근거림, 숨참, 부종, 호흡곤란.

▷고혈압과의 관계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져 심장의 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진다. 이것이 심장비대증이다. 이 상태가 악화되면 심장 근육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심부전증이 되고, 심하면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고혈압 합병증 2_협심증

▷주요 증상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

▷고혈압과의 관계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증으로 인해 관상동맥의 내강이 좁아지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 공급이 감소되어 심장근육이 허혈 상태에 빠지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한다. 주로 왼쪽 가슴이나 가슴 전체에서 통증이 일어나며 가슴에서 어깨나 팔로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약물 치료로 발작을 막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고혈압 합병증 3_심근경색증

▷주요 증상

극심한 가슴 통증, 호흡곤란.

▷고혈압과의 관계

관상동맥의 혈류 장애가 장시간 지속되어 심장근육의 조직과 세포가 괴사해 생긴다. 극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오래 지속되며, 협심증 치료제로도 가라앉지 않는다. 생명이 위험한 긴급 상황이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고혈압 합병증 4_뇌출혈

▷주요 증상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고 의식을 잃는다.

▷고혈압과의 관계

동맥경화증으로 약해진 뇌의 세동맥이 고혈압으로 인해 파열되면서 뇌출혈이 일어난다. 이때 출혈액이 뇌세포를 압박하기 때문에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두통이나 구토가 나고 팔다리에 경련이 생긴다. 뇌출혈로 대뇌가 손상되면 그 후유증으로 손상된 뇌의 반대쪽에 근력 저하나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 합병증 5_지주막하출혈

▷주요 증상

갑자기 극심한 두통과 구역질·구토가 난다.

▷고혈압과의 관계

뇌 속의 동맥에 생긴 꽈리 모양의 동맥류가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으로 인해 파열되어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과 연막 사이(지주막하 공간)에 출혈한 상태다. 갑자기 극심한 두통(특히 후두부)과 구역질·구토가 나고 의식을 잃기도 한다. 상태에 따라 긴급 수술로 재출혈을 막을 수 있으나, 수술이 불가능하여 뇌동맥류를 제거하지 못할 경우 재출혈이 일어나면 사망할 수 있다.

◆고혈압 합병증 6_뇌경색증

▷주요 증상

반신마비, 구음 장애, 시야 결손 등.

▷고혈압과의 관계

뇌동맥에 생긴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되어 뇌세포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주로 밤중에 일어나며, 반신 또는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 장애가 나타나고, 시야의 일부가 흐릿해지거나 보이지 않게 된다.

◆고혈압 합병증 7_신부전증

▷주요 증상

요독증으로 인한 단백뇨, 혈뇨, 전신 무력감, 부종.

▷고혈압과의 관계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세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일어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신경화증이 발생한다. 이 상태가 신부전증으로 악화되면 노폐물(요독)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요독증이 생긴다. 요독증이 더 진행되면 심부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인공투석이 필요하다.

◆고혈압 합병증 8_안저출혈

▷주요 증상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거나 색이 흐려 보인다.

▷고혈압과의 관계

안저는 동공을 통해 안구의 안쪽을 들여다보았을 때 보이는 부분으로 여기서 빛을 감지한다.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이 겹쳐 일어나면 안저의 동맥이 파열되어 출혈이 생긴다. 이로 인해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거나 색이 흐려 보이는 등 시력 장애가 생긴다. 안저출혈을 그대로 두어 악화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평~생 ‘혈압 건강법’ 공개

고혈압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더욱 절실하다. 특히 비만이거나 운동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잘 느끼는 사람, 짠 음식을 즐기고 음주가 잦은 사람,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평소에 고혈압의 위험인자를 피하고 정기적인 검사로 혈압과 혈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병증 없이 극복하는 고혈압>에 제시된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는 생활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다음과 같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빨리 알아차린다

▷언어

갑자기 말이 나오지 않거나 상대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혀가 꼬이고 잘 움직이지 않아 발음이 부정확하다.

▷눈

한쪽 시야가 캄캄해지고 보이지 않는다. 물체의 모양이 흔들리고 겹쳐 보인다. 눈이 도는 것처럼 어지럼이 심하다.

▷손발

얕은 장애물에도 자주 걸려 넘어진다. 손끝의 감각이 없어지고 쥐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린다. 손발 끝에 냉기가 돌고 저리거나 마비가 온다(한쪽에만 나타나기도 한다). 한쪽 다리를 절거나 질질 끌 듯이 걷는다는 말을 듣는다. 걸을 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서 똑바로 걸을 수가 없다.

▷머리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극심한 두통이 일어난다.

2.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데 노력하고, 혈압 관리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행한다

3.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혈관의 수축을 막기 위해 체온 유지에 신경 쓴다.

-혈압이 크게 오르는 오전 6~9시에는 체온을 유지하고,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다.

-오후에는 잠시 햇빛을 쐬고 낮잠을 자서 혈압 상승을 막는다.

-여름에는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혈압 상승과 탈수에 주의한다.

-겨울에 외출할 때는 목도리·마스크·장갑·배낭을 갖춰 혈관의 수축을 막는다.

-겨울철에는 외출 전에 준비운동을 해서 실내외 온도 차에 적응한다.

-집 안에서도 온도차가 큰 곳으로 이동할 때는 체온 유지에 주의한다.

▷목욕은 식사 전에 해야 혈압의 급격한 변화를 피할 수 있다.

▷아침의 혈압 상승을 막는 수면법으로 혈압을 안정시킨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수분을 섭취한다

▷일요일에는 즐거운 대화, 가벼운 운동으로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건강한 월요일을 맞이한다.

4. 혈압을 낮추는 생활을 유지한다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로 혈압 상승을 막는다.

▷균형 식사 가이드와 적절한 운동으로 대사증후군, 비만(특히 내장지방형 비만)에서 벗어난다.

▷자기 몸에 맞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한다.

▷부부간의 정상적인 성생활은 고혈압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니 성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버린다.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는 고혈압의 원인이 되니 하루 적정 알코올 섭취량을 지켜 마신다.

▷흡연은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운전을 되도록 하지 말고, 어쩔 수 없이 운전하게 될 경우에는 교통정체, 사고의 위험이 낮은 곳을 택한다.

▷집에서도 일정 시간에 혈압을 측정해 자신의 혈압 변화를 안다.

5. ‘고혈압 식사요법’, ‘저염식’으로 혈압을 낮춘다.

▷혈압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식품으로 꾸준히 섭취한다 : 칼륨, 마그네슘, 칼슘, 단백질, 카테킨, 식이섬유, 타우린, EPAㆍDHA, 다중불포화지방산, 루틴

▷혈압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음식을 해먹는다.

감자·토란, 호박, 당근·토마토, 시금치·소송채, 버섯, 대두·콩 제품, 등 푸른 생선, 오징어·바지락, 해조류, 우유·유제품.

▷자주 먹는 음식의 염분량을 체크해 기준치 이상이면 염분량을 낮춘다.

▷조미료를 정확히 계량해 염분의 과다 섭취를 막는다.

▷맛국물과 저염 간장, 무염 마요네즈 등 담백하고 맛있는 저염식 맛내기 비법을 알고 실천한다.

▷염분량과 칼로리를 낮추는 조리법을 골라 조리한다.

▷외식을 할 때는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외식 메뉴를 선택한다.

이제는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걱정하기보다 오히려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 한다. 고혈압이 아직 심각한 수준이 되기 전에 지금 내 앞에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혈압을 무턱대고 경계할 것이 아니라 적당히 어울리고 다스려가며 ‘혈압 관리’를 평생건강법의 하나로 삼는다면 치명적인 합병증 없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페이지에 소개한 내용을 날마다 실천하는 작은 노력이 모이면 내 몸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을 보내주는 고마운 혈액의 세찬 물살과 파도가 가라앉아 ‘건강’이라는 ‘내 몸의 강 같은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출처 : ♡*:.당뇨병 함께 이기기.:*♡
글쓴이 : 건강지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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