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련자료/-----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에 대한 이해 1

그대창가 2010. 5. 3. 19:11

 

 

1.콜레스테롤에 대한 잘못된 이해

“난 밥만 먹는데 왜 콜레스테롤이 높지요? 원래 고기는 안 좋아해서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전통적인 식습관상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 한국사람들에게 많이 듣는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만 알 뿐, 어떻게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에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 걱정을 통해 잘 나타나는 듯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진다’ 라고 생각하여

무조건 고기, 계란, 해산물 등의 음식만 피하는 것으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만, 이런 식단은 원래 고 콜레스테롤 식품을 많이 섭취하던 사람이 아니고선 그리 크게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던 ‘고기도 안 먹고 밥반 먹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에겐 참 곤란한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식품에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야채만 먹는 사람들은 섭취할 수 없는 영양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주의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비정상적으로 낮지 않을 뿐더러 가끔 높은 수치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서 필요한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이 음식에서 오는게 아니라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정상인의 경우 (간이 제대로 활동을 못하거나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를 제외한) 20-30% 정도만이 음식에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 입니다.

 

고 콜레스테롤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리피토아(Lipitor) 같은 의약품도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 약입니다.


높은 콜레스테롤이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과 같이 일어나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거나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네가지 질환 중, 생활습관을 개선하므로써 예방 및 조절이 비교적 쉬운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소식을 하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칼로리 섭취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소모하는 열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면, 남는 칼로리는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에 저장 됩니다.콜레스테롤 역시 지방의 한 종류로 남은 칼로리의 상당 부분이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전환 되는데, 이런 칼로리는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모두에게서 옵니다. 결론적으로 열량이 있는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많은 칼로리가 남게 되고, 그 남는 칼로리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음식을 먹든지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야식을 금하자
‘밤에 먹는 음식은 다 살로 간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이는 야간 근무를 하며 밤 새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 몸에는 눈을 통해 햇볕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고 이는 멜라토닌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해 몸이 자연적으로 밤과 낮을 구분하게 합니다. 햇볕이 없는 밤에는 우리 몸도 휴식 체제로 들어가며 동시에 소화 기능을 비롯한 많은 신진대사율이 떨어집니다.  이 때 섭취하는 칼로리는 몸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이지 못하고 쌓이게 되겠지요. 또한 야식을 하고선 배부른 채로 잠에 들기 때문에 섭취한 칼로리는 더 이상 소모되지 못하고 몸에 쌓이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이 걱정 된다면 잠들기 5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삼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자
아침 식사를 거르면 우리 몸이 공복으로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런 생활 패턴이 몇년, 몇십년 계속 되면 우리 몸은 기아에 빠질 수 있다는 위협을 받게 되고, 이런 기아상태를 대비해 섭취한 칼로리의 많은 부분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식생활이나 운동량, 가족력을 보아도 콜레스테롤이 높을 이유가 없는 사람이 고 콜레스테롤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놀랍게도 대부분이 아침을 안 먹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아침을 먹어야 함은, 체중 감량을 위해 무리하게 단식을 하다가 다시 먹기 시작하면서 체중의 요요 현상이 일어나는 이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