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이지현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혈압, 콜레스테롤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수치를 유지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3일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와 함께 우리 몸의 건강수치에 대해 알아봤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보통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한다.
수축기혈압이 120~139mmHg 이거나 이완기혈압이 80~89mmHg 인 경우도 정상은 아니어서 고혈압전단계로 분류한다.
고혈압은 혈관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혈관기능을 저하시키고 혈관 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
또 좌심실에서 혈액을 짜내는데 많은 힘이 필요해 좌심실비대가 생기며 협심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혈압이 올라가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BMI) 25 이하 유지
체질량지수는 체중(㎏)/키의 제곱(㎡)으로 계산한다. 이 지표가 25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입고 있는 바지의 허리둘레 사이즈가 남성 36인치 이상, 여성 34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에 해당한다.
BMI지수가 25를 넘는 과체중이고 허리둘레가 표준 이상인 경우 꼭 체중 감량을 해야하며 BMI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130↑/60↓ 위험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총 콜레스테롤 또는 LDL 콜레스테롤)이 있다. 두 종류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봐야 한다.
나쁜 콜레스트롤의 경우 총 콜레스테롤은 200㎎/dL 미만, LDL 콜레스테롤은 130㎎/dL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60㎎/dL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복 혈당/식후 2시간 혈당, 100/120 미만이 적정
저녁식사 후 다음 날 아침식사 전 혈당인 공복혈당은 100㎎/dL 미만, 식사를 시작하고 2시간이 경과한 후의 혈당은 120㎎/dL 미만이 정상이다.
보통 공복혈당이 126㎎/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공복혈당이 100~125㎎/dL라도 식사 후 혈당이 200㎎/dL 이상 증가한다면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당뇨병은 동맥경화증의 주된 원인이므로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현재 당뇨병이 있다면 공복혈당은 120㎎/dL 이내로, 식후 2시간 혈당은 140㎎/dL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jh@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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